영월 관음송(觀音松): 600년 세월, 단종의 눈물을 품은 살아있는 역사강원도 영월군 남면 광천리, 서강의 푸른 물줄기가 휘감아 도는 곳에 '청령포(淸泠浦)'라 불리는 고립된 섬이 있습니다. 삼면이 깊은 강물로 가로막히고 뒤편은 험준한 암벽인 육육봉이 버티고 있어 배가 없으면 나갈 수 없는 이곳은, 조선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어린 왕 단종의 유배지였습니다. 그리고 이 외로운 땅의 중심에는 단종의 모든 고통과 한탄을 곁에서 지켜본 거대한 소나무 한 그루가 서 있습니다. 바로 천연기념물 제351호로 지정된 '영월 관음송(觀音松)'입니다.1. 비극의 서막: 소년 왕과 청령포의 만남조선의 제6대 왕 단종은 12세의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으나, 숙부인 수양대군(세조)의 야욕 앞에 왕권을 빼앗기고 맙니다.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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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4. 18. 17:30
